롯데건설은 지난해 전국 8개 도시정비 사업장에서 총 2조6326억원 규모의 수주를 달성하며 도시정비사업 신흥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2조원 이상을 기록한 국내 건설사는 4곳뿐이다.
지난해 분양실적도 서울 7곳을 포함 전국 21개 사업장에서 1만8437가구를 기록하며, 수요자들의 서울 도심 내 공급 갈증 상황을 해소시켜 주는 역할을 했다.
롯데건설은 지난해 1월 울산 중구 B-05구역 재개발(1602억원) 수주를 시작으로, 3월 부산 범일 2구역 재개발(5030억원), 5월 서울 갈현 1구역 재개발(9256억원), 8월 대구 앞산점보 재개발(1971억원), 대전 가오동 2구역 재건축(2016억원), 10월 대구 명륜 재개발 (1813억원), 이촌동 현대아파트 리모델링(2947억원), 대구 효목1동6구역 재건축(1691억 원)까지 수주하며 총 2조6326억원의 수주액을 기록했다. 이는 2019년 수주 실적(1조2038억원)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실적이다.
롯데건설은 “서울 강북 최대 단지인 갈현 1구역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서 조합원들의 마음을 얻으며 도시정비사업 수주를 이뤄낼 수 있었던 이유는 그간 분양했던 롯데캐슬의 품격과 삶의 가치를 통해 믿음을 인정받으며 오랜 시간 동안 파트너로써 신뢰를 쌓아 올렸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도시정비사업은 장기간에 걸쳐 진행되고, 다수 조합원 및 다양한 이해관계자들 간의 갈등 요소가 많아 경기가 침체되면 사업추진 동력을 잃고 장기간 표류하는 경우가 많다. 롯데건설은 탄탄한 자금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조합과 상생하며 금융위기 등 어려운 시절에도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전국 약 22만가구의 정비사업 수주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지난해 목표로 22개 사업장에서 1만9847가구 주택 공급 계획을 세웠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건설업계 전반적으로 분양 일정 변동이 잦았으나, 악조건 상황에도 불구하고 롯데건설은 전국 21여개 사업장에서 약 1만8437가구 분양을 진행했다.
그중에서도 신반포 14차(르엘 신반포)와 신반포 13차(르엘 신반포 파크애비뉴)는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르엘(LE EL)’을 적용해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2019년 11월 르엘 첫 공개와 함께 분양했던 ‘대치2지구(르엘대치)’는 212.1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하며 그해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신반포 14차(르엘 신반포), 신반포 13차(르엘 신반포 파크애비뉴) 역시 각각 평균 124.75대 1, 114.34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이외 상도역세권(상도역 롯데캐슬), 길음역세권(길음역 롯데캐슬 트윈골드), 상계6(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 자양1(롯데캐슬 리버파크 시그니처), 청량리4 OT(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오피스텔)까지 서울에서만 7개 사업장에서 약 4000가구 이상 분양했다.
롯데건설은 주택과 건축사업을 주력으로 수주확대를 위한 총력을 기울여 왔다.
2018년부터 해외에서 본격적인 투자 개발형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올해는 사업의 가시적인 성과를 볼 것으로 예상한다.
전략 국가인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서 각각 5개와 2개 사업장의 분양을 앞두고 있으며 아파트와 빌라 및 상업시설 등을 선보인다. 구체적으로는 현지 대형 디벨로퍼인 FLC 그룹과 파트너십을 통해 추진한 베트남 하노이의 ‘프리미어 파크 개발사업(아파트 870가구, 빌라 등 145가구)’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가든시티 뉴이스트2 프로젝트(아파트 약 3300가구)’ 등이 있다.
개발 프로젝트의 수주 성과도 고무적이다. 지난해 6월 베트남 호찌민에 공동주택 418가구를 신축하는 차밍턴 드래고닉 개발사업을 수주하고, 11월에는 호찌민에 공동주택 약 1900가구와 빌라 약 230가구 등을 짓는 대형 프로젝트를 따내며 해외시장 공략의 낭보를 알려왔다.
앞서 언급한 개발사업 외에 도급사업 성과도 있다. 지난해 4월 롯데건설은 베트남 하노이에 6성급 호텔, 서비스레지던스, 오피스 등을 건설하는 SND 스타레이크 프로젝트의 계약을 체결했다.
발주 초기에 프리콘 서비스(Pre-Construction), VE(Value Engineering) 등 다양한 제안을 통해 발주자 니즈를 충족시킨 것이 수주로 이어졌다. 이미 베트남의 수도에서 랜드마크가 된 ‘롯데센터 하노이’에 이어서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 외 그룹과의 시너지 효과를 살려, 베트남 호찌민 에코 스마트시티와 하노이에 복합 쇼핑몰의 개발도 추진 중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건설업계 전반적으로 경험해보지 못한 불확실성은 높아졌지만, 롯데건설은 이러한 환경 변화에 민첩하고 치밀하게 준비해 위기를 기회로 삼아 과감히 도전하고, 목표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